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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도서리뷰

무협소설추천 - 초우의 '호위무사'

 


               

 


 











제   목 : 호위무사 ( 1~10완결 )

 

저   자 : 초우

 

출판사 : 드래곤북스

 

평   점 : ★★★★+반 (4.5/5)


 

[줄거리]

 

강호 제일의 세력인 용부에 배신당한 유령문의 후손 사공운은 십대고수의 일인으로 용부의 소공녀인 용설아의 청부를 이행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영몽환을 복용하게 되고 사공운과 용설아는 모든 기억을 잊은 채 6개월 동안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을 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용설아가 납치를 당하고 그 와중에 맹각에 의해 구함을 받지만 머리에 부상을 입은 용설아는 사공운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용부로 돌아간다. 사공운은 자신의 부인을 지키기 위해 용부 호위무사로 지원하게 되고 용부의 권자를 차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암투 속에 용설아를 지키고자 하는데......

 

 

[리뷰]

 

초우의 권왕무적, 녹림투왕에서 화끈하고 통쾌한 남자들의 세계를 볼 수 있다면 호위무사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진실한 사랑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부인을 부인이라 못할 때의 안타까움, 기억을 되찾은 부인을 힘이 없어 지킬 수 없을 때의 비통함, 권자를 위해 자신의 부인과 자식들이 희생양이 됨을 알았을 때의 분노 등 각각의 상황 및 전체적인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작가가 정말 잘 표현했다. 역시 초우님인가......  이외에도 등장하는 조연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어 책을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특히 거대한 덩치에 무식하고 천살성의 기운을 타고난 관패는 힘만 숭상하는 무식한 곰 같지만 누구보다 눈치 빠르고 머리 회전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정말 잘 쓴 책이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의 아쉬운 점을 쓰자면 풍백과 용설향의 사랑이 어떻게 되는지...... 사공운을 사랑하는 사매 유수아의 절절한 마음은 또 어떻게 마무리가 되는 것인지...... 결말이 너무나 간략하다보니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 남는다.

 

그래도 너무나 잘 쓴 책이고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나는 당신의 호위무사요.

 

만약 당신이 정말 삼일 후에 죽는다면

 

나는 이후 당신의 영혼을 지키며 살아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