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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제품리뷰

오공본드 제거하는 방법

 



 

오공본드 제거하는 방법

 

대리석 복도위에 잔뜩 묻어있는 오공 본드(골프 실내연습장 하던 사람들이 깔아놓은 카페트를 제거하니 나오더군요.)를 제거해야할 일이 생겨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보았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찾지 못했네요. 그래서 청소 업체를 불러서 견적을 받았습니다.(가로 1.2m, 세로 7m 정도) 

 

청소 업체에서는 오공 본드를 제거하는 작업은 수 작업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인건비랑, 약품비 포함해서 35만원을 말씀하시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비싸 제가 직접 찾아보고 작업하기로 결정을 한 후 청소 업체에서 약품비라는 말을 듣고 화학약품이 필요할 것 같아서 산업용재 유통단지에 있는 화학약품 파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벽지나 장판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것이라면서 톨루엔이라는 약품을 소개해주더군요.(밀폐된 곳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냄새는 신나와 같은 유형의 화학약품 같았습니다.

그리고 화학약품이니 필요한 방독면 하지만 없는 관계로 마스크(약국에서 파는 마스크와 사진속에 보이는 마스크를 이중으로 착용했습니다.)와 톨루엔을 담을 용기를 구매했습니다. 용기는 사진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도 가정에 있는 분무기에 담아서 사용해도 될것 같네요.

(청소업체에서 시범을 보여줄때 화학약품을 분무기에 담아 와서 뿌리면서 제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 톨루엔 1병 7,000원 , 마스크 묶음 19,000원(낱개로 사면 1,000원 정도), 약품 담을 용기 2,000원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오공본드를 긁어낼 스크래퍼가 필요합니다. 스크래퍼 또는 헤라라고 하더군요. 일반 일체형 스크래퍼보다 칼날을 장착해서 사용하는 스크래퍼가 훨씬 더 힘도 덜들고 사용하기 편하더군요.

 

▶ 스크래퍼 5,000원

 

 

대리석 위의 본드 자국이 보이나요? 저 곳에 톨루엔을 용기에 담아와 뿌린 후 10초 정도 후 스크래퍼로 긁어보면 힘도 하나도 안들고 가볍게 밀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작업시간은 아내와 둘이 1시간도 안걸려서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 청소업체 비용이 비싸 알아보고 시작했지만 혹 다른분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같아서 포스팅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