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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스포츠/No.99 류현진

류현진 3승 실패(LA다저스 5연패) - 볼티모어 전 하이라이트

 

 


               

 

류현진 3승(3연승) - 볼티모어 전 하이라이트 

 

 

오늘 류현진 선수는 볼티모어 전에서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던 다저스 타선이 먼저 4점을 뽑아줬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5-5 동점상황에서 교체돼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만 높아졌습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오늘 경기에서 마감했네요. 현재 성적은 21패 평균 자책점 4.01로 치솟았습니다.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일지

 

2013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6.1이닝 5K 3실점(1자책점) 10 피안타 무사사구 투구수 80개 '패'

2013년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6.1이닝 6K 2실점 3피안타 2볼넷 투구수 101개 '승'

2013년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  6이닝 9K 3실점 6피안타 1볼넷 투구수 107개 '승'

2013년 4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 6이닝 6K 5실점 8피안타 2볼넷 투구수 95개 '승, 패 상관없음'

 

류현진 선발 등판경기 (VS 볼티모어) - 오늘의 하이라이트

 

 

요즘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던 다저스 타선이 이디어의 홈런으로 1회 3점을 먼저 얻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2회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대 0으로 앞서갔지만 2회말 주자 1루 상황에서 하디에게 던진 초구가 공략당하면서 투런 홈런으로 연결되었네요. 날씨, 더블헤더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그런지 최고 구속도 91마일에 그칠 정도로 위력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경기보다 눈에 띄게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군요. 그 결과 4회말 레이몰드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노리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자마자 벼락같이 쳐서 홈런으로 연결시켰습니다.

 

4대 3, 턱 밑까지 쫒아온 볼티모어를 상대로 LA다저스는 5회 추가점을 벌 수 있는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여기서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한 것도 류현진 선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6회 무사 2,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 적시타를 맞고 4대 5로 역전되고 내려왔으나 다저스 타선이 바로 1점을 얻으면서 5대 5 동점으로 결과에 상관없이 승, 패를 기록하지 않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볼티모어전 경기의 중요장면


1회초 2사 1, 2루에서 LA다저스 이디어의 선제 스리런 홈런.

2회말 하디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홈런으로 연결.

4회말 레이몰드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연결.

5회초 LA다저스 2사 만루 상황에서 에르난데스 삼진 아웃

8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레이몰드가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점을 올림.

 

류현진 선발 등판경기 (VS 볼티모어) - 기억에 남는 장면


1회 위터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는 장면 -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볼넷으로 주자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해멀과 같은 상황에서 홈런을 맞은 것과는 반대로 병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해멀과 비교된 장면.


2회말 하디에게 맞은 투런 홈런 - 2회말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후 맞이한 하디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바로 홈런으로 연결된 아쉬운 장면.


4회말 레이몰드에게 맞은 솔로 홈런 - 패스트볼 구위가 좋지 않아서인지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할 때 이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 것처럼 초구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연결된 장면.


류현진 선발 등판경기 (VS 볼티모어) - 총평

 

 

시차, 쌀쌀한 날씨, 우천으로 연기되어 더블헤더 등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 오늘 류현진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상대 타자들이 잘 친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류현진 선수의 공이 제구가 잘 안되면서 높은 공이 나오더군요. 패스트볼도 구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패스트볼이 살아야 체인지업이 더 빛을 발하는데 조금 아쉬웠네요.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출루 시킨 모습도 안 좋아 보였습니다. 데뷔 후 4경기 중에 제일 안 좋은 투구가 아니었나 생각되지만 그 와중에도 탈삼진을 6개를 기록하는 등 닥터K의 본능은 살아 숨 쉬는 모습니다. ^^ 인터뷰를 보니 "핑계대지 않겠다, 내가 못 던졌다"라고 발언을 하고 미국은 핑계대지 않는 류현진을 조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