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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스포츠/한화이글스

한화 팬이 본 개막이후 승리 없는 한화이글스(5연패) 어쩌나?

 



한화 팬이 본 개막이후 승리 없는 한화이글스(5연패) 어쩌나?

 
'내 고향 충청도' 한화 응원가 입니다. ^^ 출처: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한화 팬으로써 한화 개막 첫 승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기다리고 기다렸으나 들려오는 소식은 패, 그래 내일은 이기겠지 또 패, 아직 초반이니깐 기다려볼까 또 패, 결국은 개막이후 5연패라는 믿고 싶지 않은 결과를 받는군요. 그래서 다음 넥센전에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힘내라고 한화이글스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 까 합니다.

 

 

한화이글스 계속되는 개막전 연패

 

한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벌써 개막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두 원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개막전 패배는 한화 팬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

 

2010년 ~ 2013년 한화이글스 개막전 성적

 

2013년 한화-롯데 5:6 패배

2012년 한화-롯데 1:4 패배 
2011년 한화-롯데 0:6 패배

2010년 한화-SK   2:3 패배

 

더 안 좋은 소식은 개막전 4연패보다 사직구장 16연패를 기록 중이라는 것 입니다. 잘못하면 징크스가 될 수 있고 지는 것도 타성이 생겨서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 근성이 사라지게 될까 걱정입니다. 하루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 이기는 습관을 선수들이 몸에 붙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데니 바티스타 선수의 낙차 큰 커브는 정말 예술입니다. ^^

 

한화이글스 개막 후 5경기 45실점

 

휴......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우선 막막하네요. 한화이글스 투수진이 작년에도 약했는데 올해는 보강도 없이 선수들만 빠져나가서 더 약할거라고는 어느정도 생각은 했지만 정말 생각 이상이네요 ㅠㅠ

 

한화이글스 팀 투수 성적

 

팀 평균자책점 : 8.86 - 1위

사사구 : 42 (볼넷 32, 사구 10) -1위

피안타율 : 0.326 - 1위

 

이것이 지금 2013년 한화이글스 투수진의 성적입니다. 점수를 아무리 내도 투수들이 지켜주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위 수치로만 보면 평균 매 경기 9점을 상대팀에게 헌납했네요. 당연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가 되겠죠. 선발진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자신감마저 없어 보이는 우리 젊은 불펜투수들이 걱정입니다. 21점의 자책점을 줘 10.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발투수로 부터 넘겨받은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을 올려준걸 생각하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시범경기에서 훌륭한 성적표를 받은 안승민 선수마저 2경에서 1패 평균자책점 40.5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직 개막 후 5경기만 했을 뿐이고, 송창식 선수가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며 마일영, 윤근영 선수들도 최근 2경기 실점이 없었다는 점 등 젊은 투수들이기 때문에 초반 연패로 위축되어 볼넷이나 사구 등 안 좋은 모습이 많았지만 한번 1승을 하고 팀 분위기가 좋아진다면 호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다시 부활하는 다이너마이트 타선

 

김태완, 정현석 선수의 군 제대로 인한 김태완-김태균-최진행-정현석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무게감이 작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아직 홈런 신고는 없지만 차츰 예열된 방망이는 언제든 불을 뿜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한화이글스 팀 타자 성적

 

팀타율 : 0.282 (2위)

팀도루 : 3개 ( 팀도루 1위인 롯데가 14개)

득점권 타율: 0.230 (득점권 타율은 기아가 0.371로 높습니다.)

팀홈런 : 0

 

비록 개막 이후 5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타선마저 침묵했다면 절망했을 한화 팬에게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 전조는 큰 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홈런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타선에서 힘이 느껴지네요. 롯데와의 개막 2경기 모두 한화가 선취점을 뽑고 앞서가다 불펜들의 불쇼(?)로 인해 비록 패했지만 타선의 힘은 충분히 확인을 했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외야 수비를 보고 있는 김태완 선수의 수비능력이 많이 떨어져 그 쪽으로 공이가면 거의 대부분 장타연결이 되더군요. 어제 기아전에서 이용규의 3루타, 신종길의 2루타에서 홈 송구 능력 등 전체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하루빨리 한화의 리드오프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대수 선수가 1번으로 나오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임시입니다. 이런 점들이 트레이드 등 다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빨리 이뤄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한승택, 임세업 선수 데뷔 첫 안타 "축하합니다~ 화이팅 !!"

 

꼴찌로 인식되는 한화이글스 - 부담 없이 맘껏 최선을 다한 야구를 하길......

 

한화이글스는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신생팀 NC와 2013년 꼴찌 경쟁을 할 것이라고 평을 받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도 꼴지를 했는데 거기에 전력보강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력 누수가 있었으니 당연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으로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주변에서 꼴찌라고 생각하니 부담을 떨쳐내고 최소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자 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면 성적이 바닥이어도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리빌딩을 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를 좀 더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성의 없는 플레이는 경기장에 찾아가는 팬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합니다. 2013년 한화이글스에게 바라는 점은 질 때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s: 한화팬 입장에서 작성 된 글입니다. 비판은 겸허히 받겠으나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