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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 멸치쌈밥, 멸치회 등 먹어봐야할 먹거리(맛집) 소개

 


               

남해여행 - 멸치쌈밥, 멸치회 등 먹어봐야할 먹거리(맛집) 소개

 

 

주말 가족들과 1박 2일로 남해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밖을 보니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여행 목적지인 남해는 비록 벚꽃은 대부분 떨어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워낙 아름다운 섬인 남해는 벚꽃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남해섬을 연결한 다리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창선, 삼천포 대교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남해로 들어갑니다.

 

남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멸치쌈밥과 멸치회를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더군요. 짧은 여행이지만 1박 2일 동안 남해 섬마을 관광하면서 정말 거짓말 조금보태서 멸치쌈밥과 멸치회하는 식당을 많이 보았습니다. ^^ 멸치쌈밥과 멸치회가 맛있다는 곳을 미리 알아보고 남해 도착과 동시에 점심을 먹고 관광을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식당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저 줄이 보이시나요?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30분경이라 그런지 식당 밖에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희는 도저히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는 배도 고프고 해서 근처에 있는 다원식당으로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위생 상태는 청결하다는 느낌보다는 보통의 일반 식당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 갈려고 했던 '우리 식당'은 종업원 등 일하는 사람들이 통일된 복장을 착용했을 뿐만 아니라 식당이 깨끗하고 청결하다고 하는데 제가 못 들어가 봐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못하겠네요.

 

 

성인 6명, 어린 아이들 4명이 간 식당에서 멸치쌈밥 4개, 멸치회(大)를 주문했습니다. 공기밥 3개 더 추가해서 먹었고 양은 딱 맞게 주문한 것 같네요. 멸치회는 생각보다 양이 적더군요. 그리고 아쉬운 점이 아이들이 먹을 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처음 갈려고 했던 '우리 식당'같은 경우는 멸치 구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먹을 만한 음식이 있었는데 당연히 이곳도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없더군요. 그래서 김이나 또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계란 프라이 등이 가능하냐고 여쭤봤지만 안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기본 반찬이 조금 부실하더군요. 그래서 메인 요리인 멸치 쌈밥과 멸치회를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괜히 아무 식당이나 들어와서 돈은 돈대로 내고 맛없는 음식만 먹고 오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다행이 멸치쌈밥과 멸치회는 맛이 있네요. ^^ 멸치 쌈밥은 큰 멸치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한 번 먹고 두 번 먹어보니 나름 구수한 맛이랄까요? 맛이 있었습니다. 멸치가 크다보니 잔가시들이 있더군요. 그냥 아작아작 씹어 드시면 됩니다. ^^

 

 

멸치회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놀랐습니다. ^^; 멸치회(大)면 40,000원인데...... 멸치회 안에 있는 멸치만 먹으면 살짝 비릿한 맛이 났지만 나물 등과 같이 먹으니 상큼하고 씹는 식감도 있는 것이 맛이 있더군요. 양념도 새콤달콤 매콤하게 잘 버무려진 것 같네요.

 

 

와이프도 잘 먹긴 했지만 큰 멸치에 거부감이 있는지 다음에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라고 하네요. ^^; 상추쌈에 멸치와 나물을 올려서 먹는 게 기본이지만 멸치회도 같이 넣어서 먹어보니 구수한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저한테는 오히려 더 괜찮더군요. ^^ 한 참을 끓인 후 조금 남은 밥이랑 비벼먹었는데 고소하다고 할까요? 이 또한 맛있었습니다.

 

처음 남해 와서 찾은 식당인데요. 메인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이 있었지만 식당 전체적인 분위기(좁고 어수선하고)나 아이들을 위한 음식이 없는 점, 친절함, 기본반찬 등 꼭 뜨내기손님을 상대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 조금 아쉽네요. 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처음에 갈려고 했던 '우리 식당'은 오히려 줄이 더 길어졌더군요. 그 곳을 가볼껄 하는 아쉬움이 조금 진하게 남았습니다. 나중에 남해 관광지도에 보니 '우리 식당'은 남해 맛집으로 지정된 곳이네요. 참고하세요.

 

다음 포스팅에는 숙박 시설, 독일 마을, 국제 탈 공연 예술촌 등 관광 했던 곳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