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리벤지 실패(2패) - 샌프란시스코 전 하이라이트
이번 샌프란시스코 전은 예전 뉴욕 메츠 경기와 비슷합니다. 메츠 전에도 LA다저스가 전 경기에서 불펜 자원을 많이 소모하면서 류현진 선수가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랬는데요. 이번에도 어제 LA다저스 선발이 조기 강판되면서 또 다시 불펜 투수들이 초반부터 던지는 상황이 왔습니다. 오늘도 류현진 선수가 긴 이닝을 던지면서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의 역할을 다저스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현진을 상대하는 샌프란시스코는 9명중 8명이 우타자로 류현진 맞춤(?) 라인업을 들고 나왔네요.
오늘 경기는 제구가 전 경기만큼 날카롭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빗맞은 안타나 수비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전은 '패'를 기록하면서 6이닝 4실점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로 약간 높아졌습니다.
▶ 류현진 선발 등판경기 (VS 샌프란시스코) - 오늘의 하이라이트
샌프란시스코 경기 주요장면
1회말 류현진 선수 무사 만루 상황에서 1실점으로 막는 장면
3회말 샌프란시스코 펜스의 좌전 안타로 1실점
5회말 2사 후 펜스에게 또다시 우익수 안타로 2실점
8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3점 추격으로 3대 4
1회말 1번, 2번, 3번 타자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지만(3번 타자 산도발은 빗맞은 안타) 4번 타자 포지를 3루수 땅볼 홈 송구 아웃. 원아웃 만루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5번 타자 펜스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로 이어지지 않아 1실점. 다음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수비가 조금 아쉬운 1회말 이었습니다.
3회말 류현진 선수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네요. 공이 제구가 잘 안 되는 모습이 나오고 우타자 일색을 상대하다 보니 계속 바깥쪽 승부가 많은데 제구가 조금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이닝에서도 볼넷 등으로 2사 1, 2루 상황에서 펜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실점. 펜스에게 1회에 이어 3회에도 타점을 헌납하는 상황입니다.
5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 타자가 빗맞은 안타로 1루에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아웃 당하면서 분위기 바뀌는 듯 했으나 산도발을 스트레이트 볼넷 등 1, 2루 상황에서 또 다시 펜스에게 우측 펜스를 맞추는 장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 아쉬운 점은 펜스 맞고 나오는 공을 수비가 맨 손으로 잡으려다가 놓치는 바람에 루상의 주자가 모두 들어왔습니다. 오늘 수비에서 아쉬운 상황이 또 다시 나오네요. 이상하게 펜스에게만 4타점을 헌납했네요.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를 치며 2타점으로 올리고 후속 타자 고든이 빠른 발을 이용해 투수 키를 넘기는 내야 안타로 다시 1점 추가하며 역전하나 싶었지만 아쉽게 대타로 나온 헤어스톤이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
▶ 류현진 선발 등판경기 (VS 샌프란시스코) - 기억에 남는 장면
1회말 산도발에 빗맞은 안타 후 다저스 수비의 아쉬움 - 1회말 1번 타자,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등장한 3번 타자 산도발 선수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은 후 만루 상황에서 병살로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으나 다저스의 약간 아쉬운 수비로 1실점 헌납했네요.
5회말 또 다시 펜스에게 2타점 허용 - 5회 선두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사로 아웃을 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나 싶었지만 후속 타자에게 먹힌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주자 1, 2루 상황에서 펜스에게 우익수 펜스를 맞는 큰 안타를 맞으며 2실점 허용. 우익수 수비수가 펜스에 맞고 나오는 공을 맨손으로 처리하려다 놓치며 주자 모두 홈인. 또 다시 아쉬운 수비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3점 추격으로 그쳐 -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3점을 추격하며 역전 분위기였으나 대타로 나온 헤어스톤이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이 되며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이닝 종료.
▶ 류현진 선발 등판경기 (VS 샌프란시스코) - 총평
오늘 경기를 보면서 초반 공 5개 던지면서 3안타를 맞으며(그 중 하나는 빗맞은 안타) 좀 정신없는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경기만큼 제구가 좋지는 않았지만 큰 타구나 제대로 맞는 안타는 몇 개 안될 정도로 잘 운영했다고 생각합니다. 1회, 5회 다저스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는데 만약 이런 아쉬운 수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집중력도 대단하더군요. 빗맞은 안타든 볼넷이든 주자가 득점권 상황에 나가면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전은 다저스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는 수비 정면으로 가서 아웃되는 경우가 자주 보이더니 샌프란시스코 선수의 먹힌 타구나 빗맞은 타구는 안타가 되는 등 이상하게 경기도 잘 안 풀렸네요.
전반적으로 초반에 안타를 맞으며 류현진 선수가 조금은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이면서 제구가 잘 안 되는 모습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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