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 - 장담의 '암천제'

 

               

 

무협소설 - 장담의 '암천제'

 

 

제   목 : 암천제(1~10권 완결)

저   자 : 장담

출판사 : 발해

평   점 : ●●●◐○ (3.5 / 5)

 

[줄거리]

 

강호팔패의 한축이자 산서제일세인 제왕성 고문실.... 비옥 십팔호실에서 주인공 독고무령이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나 고문하는 것을 제일 먼저 보고 배우며 자라난다. 아버지 독고헌은 제왕성 제일의 고문술사로 그가 입을 열지 못한 사람이 없다. 그러다 한 인물을 고문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독고무령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람들을 고문한다. 그러다 천하제일인이 스승으로 모신 도인의 책을 해석한 한 학사가 끌려오게 되고 해독서를 고문을 통해 알아내야만 하는데......

 

 

[리뷰]

 

책방에서 주인 아저씨가 읽어보라 추천해준 책이다. 아무 생각없이 1권을 보니 '설정이 참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문실에서 태어나고 고문하는 법을 배우고...... 엇 좀 특이하네 라는 생각으로 1~10권 완결까지 전부 빌렸다. (책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게 싫어서...^^;;)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몰입도 또한 좋아 술술 읽어나간것 같다. 하지만 중반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도가 갑자기 뚝뚝 떨어진다. ㅠㅠ

 

항상 책을 볼때 중요시 하는 것중에 하나가 주변인물인데 암천제는 분위기를 살리는 유쾌한 캐릭터, 진중한 캐릭터 등 잘 나오기는 하지만 주변 상황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나중에는 별 비중없는 사람들이 헷갈린다.

 

무엇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아쉬운 필력...... 암천제 또한 여타의 신무협과 다르지 않게 초반은 재미있게 잘 나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진다. 결말이 뻔히 보이고 급하게 끝을 맺는 느낌까지......

 

그래도 전반적으로 킬링 타임용으로 읽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지옥으로 가는 관문.

죽음만이 존재하는 고문실.

사람들이 비옥 십팔호실이라 부르는 곳.

그곳이 바로...... 그가 태어나고, 아버지와 함께 자란 고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