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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도서리뷰

무협소설추천 - 정희웅의 '십단공'

 



 

 

 

 

 

 

       제   목 : 십단공 ( 1~11완결 )

 

       저   자 : 정희웅

 

       출판사 : 영상노트

 

       평   점 : ★★★ (3/5)

 

 

 

 

[간략줄거리]

 

서문세가의 하인인 주인공 정호.

 

그는 서문세가의 지하에서 우연하게 신교(마교)의 호법사자가 익히는 무공인 '십단공'을 익히고

 

신교의 유산을 악용해 신교의 가르침에 위배되고 그 힘을 악용하는 무리들을 처단하는

 

십단공 전승자에게 전해 내려오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십단공 무공이 가진 특징은 모든 마교의 무공에 우위를 갖는다는 것이다.

 

정호는 십단공을 익히고, 신교의 유산을 이용해 악한 일을 하는 무리들을 만나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리뷰]

 

킬링 타임용으로 좋았던 책 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겠다라는 조금은 뻔한 스토리 구성이 안타까웠다.

 

사부의 영혼이 함께 하며 무림 생활에 이리해라 저리해라 조언을 해주는데

 

딱 '황제의 검' 필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새로움보다는 아 이거 이렇게 되겠구나 하고 지레짐작하고

 

더구나 그 짐작이 맞아 떨어지게 되는 아주 신선도 없는 무협소설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조금은 답답하다.

 

무림맹에 배신당해도 복수할 생각도 없고, 여자 두명중에 속 끓이는 장면도 그렇고,

 

또 웃긴건 사부가 여자와 한번 '응응' 하고 싶다고 몸 빌려달라면 주인공 정호는

 

사부에게 몸을 빌려주고(자신의 정신을 사부가 대신 차지하면 됨) 기루가서

 

여자들과 '응응' 하면서 방중술(?)도 익히고...

 

(자신은 느낄 수 없지만 사부가 행했던 모든 것을 보고 기억할 수 있음)

 

암튼, 내 느낌은 이것 저것을 조금씩 짬뽕한 느낌이 나고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무협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독자라면 킬링 타임용으로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