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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도서리뷰

무협소설추천 - 우각의 '십전제'

 



 

 

 

 

 

 

   

          제   목 : 십전제 ( 1~10 완결 )

 

          저   자 : 우각

 

          출판사 : 뿔미디어

 

          평   점 : ★★★+반개 (3.5/5)

 

 

 

[간략줄거리]

 

현 무림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세력 구주천가의 소가주로 온화한 성품의 천우경은

 

가주가 되길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중독되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구주천가의 금지 환영의 탑에 자신의 형이 있음을 알고 금지로 들어가 도움을 청하려 한다.

 

하지만, 금지속의  천우진과 동생 천우경은 쌍둥이 형제로

 

태아시절부터 구주천가의 가주인 아버지로부터 온갖 영약을 섭취하며 태어나

 

영약의 좋은 점은 모두 동생인 천우경이 가져가고

 

모든 사악한 사기 등 안좋은 부분은 천우진이 안고 태어나게 된다. 

 

구주천가의 태양은 하나여야 하기 때문에 천우진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로부터 환영의 탑에 버려진다.

 

버려진 천우진은 전대 환영의 탑주 손에서 자라며

 

어둠속에 살며 인격이란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런 형 천우진에게 동생 천우진이 도움을 청하였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천우경..

 

하지만, 중독되어 죽기 직전의 동생 일기장을 보고

 

돕기로 결정을 한다.

 

"이제부터 난 네가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넌 내가 될 것이다. 너를 위해 싸우마.

 

그로 인해 세상 전체가 피로 물든다 해도........"

 

[리뷰]

 

우각 작가님의 십지신마록 1부인 십전제이다. 2부인 환영무인이 시대적으로 앞이지만,

 

어떤 것을 봐도 책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다.

 

동생을 대신해 구주천가를 수습하고

 

삼대봉신가를 접수하면서 보여주는 천우진의 과묵한(?) 매력이 돋보인다.

 

주인공 천우진...

 

인간미라곤 눈 씻고 찾아볼려고 해도 찾을 수 없고,

 

자기 동생 천우경외에는 어떤 배려나 이해도 없다.

 

동생의 얼굴로 모든 악업을 거두고 남은 영광만 동생에게 주려는 주인공 천우진은

 

자기 앞을 막는 자는 남녀노소, 친인척을 막론하고 거침없이 단죄의

 

철퇴를 내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우각의 십전제는 여타 다른 무협지와는 다르게

 

자극적이며 잔인하다. 물론 로맨스도 없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인공의 고독한 모습에 빠져들게 된다.

 

로맨스나 밝은 분위기의 무협지를 원한다면 이 리뷰만 보고 책을 덮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