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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도서리뷰

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김정준,최희진

 

 

 

 

 

 

 

 

 

 

 

제 목 : 김성근 SK와이번스

저 자 : 김정준, 최희진

출 판 사 : 위즈덤경향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는 SK전력분석코치의 눈으로 본 김성근 야구에 대한 해설서이자 후배 야구인이 야구 감독 김성근에게 바치는 헌사, 그리고 2011년 8월 18일 이후, SK 야구에서 김성근 감독의 흔적이 지워지는 과정에 대한 증언을 담은 책이다. 김성근 감독이 SK 와이번스와 함께한 1769일간의 치열한 기록과 함께 갑작스런 해임 사태를 통해 벌어졌던 일련의 과정들, SK 야구에 대한 진실과 오해에 관해 객관적이고 실체적으로 살펴본다. 김성근 감독이 재임하던 시기의 SK와 그가 해임된 후의 SK를 교차시켜 대조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철학과 신념, 투수 로테이션 이론, 타순 작성법, 선수 육성과 관리론, 팀 리빌딩 원칙, 경기 전술 등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두산, 롯데, LG 등의 다른 팀의 야구와 비교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야구를 조금이라도 보는 사람이면

 

제목만 보고도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구나' 바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외인구단, 재미없는 야구, 지독한 훈련, 벌떼 야구 등 이런 수식어들이

 

그 동안 김성근 감독과 SK와이번스를 나타내는 단어들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왜 재미없는 야구일까?

 

그건 아마도 SK와이번스를 상대하는 상대팀들의 펜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한다.

 

가끔은 드라마틱하고 가끔은 실책으로 질 수 도 있어야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야구에는 그런게 없다.

 

첫째가 '승리'이다.

 

이건 프로라면 당연한 목표다.

 

 

이 '승리' 하기위한 김성근 감독만의 지독하리만치의 야구사랑이 이 책에 잘 들러나있다.

 

또한 이 책은 김성근 감독의 부임시절부터 SK의 변화하는 과정,

 

그 동안 야구팬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프런트들의 간섭,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해임까지 잘 소개되어있다.

 

야구팬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모두 배제하더라도

 

이 책이 주는 제일은 '열정'이다.

 

나 이외에도 많은 독자들이 책을 덮으며 드는 첫번째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