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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도서리뷰

무협소설추천 - 우각의 '천인혈'

 



 

 

 

 

 

 

 

 

 

 

 

 

 

 

 

 

  제   목 : 천인혈(1~8 완결 )

 

  저   자 : 우각(김운)

 

  출판사 : 뿔미디어

 

  평   점 : ★★★☆☆ (3/5)

 

 

 

 

[간략줄거리]

 

300백년전 무신 마광도의 비겁한 암수에 의해 생사도가 부러지고 주인공 집안은 300백년 동안 단명하게 되는

 

저주 아닌 저주에 걸리게 된다.

 

생사도에 의해 펼쳐지는 생사구류도로 주인공 집안의 심법인 화륜심결의 극양의 기운을 내부로 배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오히려 자의 내공심법에 의해 자신의 내부가 전부타버리게 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에 주인공은 자신 가문의 심법인 화륜심결을 대성하고 생사도를 복원하기 위해 300년전 무신 마광도가 세운

 

십자성의 하가철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하가철방에서 화륜심결을 대성하고 생사도를 복원하는 중 서문아라는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 서문아를 지키기 위해 무림의 양대세력인 천왕성, 십자성과 피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리뷰]

 

역시나 우각 작가의 글이다 보니 '몰살의 우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것처럼 거침없이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먼치킨류의 소설이지만 우각 작가의 '명왕전기', '전왕전기', '십전제' 등과 그래도 다른점은

 

이번 주인공 적무강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행동을 한다는 설정부터가 다르다.

 

'천인혈'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한 여자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구하기 위해 위험속으로 뛰어는 것은 물론이고

 

부상당한 그녀를 살리기 위해 십자성이라는 거대한 단체와 사투를 벌이며 소림사까지 중원을 횡단하는 장면은

 

이 작품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읽는 동안에는 쉽게 책에서 손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약간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나오는게 조금은 아쉽다.

 

소림사에서 사랑하는 여자의 목숨을 구한 후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주인공 적무강 혼자 십자성과 현 중원을 양분하고

 

있는 천왕성에 홀로 쳐들어간다.

 

혼자서 천왕성에 도착하기 전까지 천왕성 떨거지(?)들을 수월하게 처리하며 또한 천왕성에 들어가서는 부상을

 

당하기는 하지만 천왕성주도 죽이고 유유히 빠져나온다.

 

그렇게 중원으로 돌아와 다시 십자성을 진격해 십자성주마저 죽인다.

 

물론, 그 사이사이 십자성에 대항하는 정도련도 있고 적무강을 주인으로 섬기는 용추의 활약도 있지만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럽다.

 

주인공 적무강이 천왕성으로 진격하는 부분부터 나같은 경우는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다.

 

주인공의 사랑하는 여자 서문아가 소림사 가기전까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면 그 후부터는 설정이나 이야기 전개 등

 

뻔한 억지스러움이랄까? 조금은 지루했다.

 

내가 누구든 그것은 중요한게 아니야.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은?

 

내가 피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거야.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내가 걷는 길은 피의 길. 그리고 악몽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