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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스포츠/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NC전 스윕 - 분위기는 타고 있으나 아직은 아쉬운......

 


               

한화이글스 NC전 스윕 - 분위기는 타고 있으나 아직은 아쉬운......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네요.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한화이글스가 13연패를 당한 후 NC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올리더니 기분 좋은 스윕을 했습니다. 팀 분위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선수들도 중압감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은 보이지만 아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오늘 경기는 한화이글스 선수도 열심히 하고 잘했지만 7회 결정적일 때 나온 2루수 차화준 선수의 실책이나 김태군 선수의 블록킹 미스 등  NC다이노스가 자멸한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화이글스 믿을 만한 투수는?

 

 

지금 한화이글스에서 믿을만한 투수는 데니 바티스타, 송창식 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참 기대했던 이브랜드는 아직 한국야구에 적응이 안 된 모습이고 김혁민 선수와 유창식 선수는 기복이 심한 것 같네요. 불펜 투수는 선발 자원보다 더 심각합니다. 오죽하면 NC와의 3연전을 마치 한국시리즈를 보는 듯한 투수 운용을 할까요.

 

그래도 이번 NC와의 3연전을 통해 한화이글스에 희망적인 모습들이 보인 것 같네요. 무엇보다 김혁민 선수와 유창식 선수가 불펜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 가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 선발로 나설 것 같은 안승민 선수 또한 어제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렇듯 선발은 조금씩 안정을 찾으려는 발버둥(?)이 보이는데 문제는 불펜입니다. 지금 마무리를 맡고 있는 송창식 선수 외에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타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야수 수비 이대로는 힘들어

 

 

좌중간으로 가는 타구를 좌익수 오재필과 중견수 정현석이 따라가 오재필이 잡는 모습.

 

오늘도 역시나 외야에서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한화이글스 외야 정말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구장 확장으로 인해 외야 수비범위가 넓어지고 그 만큼 외야 수비가 중요해진 시점에 오히려 작년보다 외야 수비질이 더 떨어진 것 같습니다.(물론 강동우, 고동진 등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습니다.) 

 

김태완, 최진행, 김태균 이 세 명 선수의 수비 포지션이 문제인대요. 지금 최진행 선수가 허리부상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다 보니 김태완 선수가 우익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경찰청에서 붙박이 우익수로 출전했던 정현석 선수가 중견수, 좌익수 등으로 옮기면서 수비를 보고 그러다 실책 나오고...... 정현석 선수나 오늘 오재필 선수의 실책은 그나마 볼만한데 김태완 선수에게 공이가면 먼저 불안하니......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태완 선수나 최진행 선수 둘 중한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 즉시 전력감인 불펜이나 선발자원의 투수를 데려와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투수진을 좀 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균을 제외한 무기력한 중심타선

 

 

김태균 선수가 홈런을 치고 1루 베이스를 돌며 이종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공격력 하나 믿고 우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김태완 선수,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최진행 선수 이 두 선수가 타격감이 너무 안 올라오네요. 김태완 선수는 타율 0.220, 최진행 선수는 타율 0.232입니다. 결국 오늘 경기 8회 최진행 선수가 희생번트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반해 김태균 선수는 오늘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을 올리며 타율 0.367로 혼자 고군분투하네요.

 

걱정되는 것은 김태완, 최진행 선수가 타격감이 장기간 안 올라오면 투수들이 김태균 선수와 대결을 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김태균 선수의 타격밸런스가 무너질까 걱정이 되네요. 지금 현 상황에서 김태완 선수와 최진행 선수가 터져준다면 한화이글스의 중심타선은 타 구단 부럽지 않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되겠지만 아직 침묵하고 방망이가 언제나 깨어날지......

 

NC전 스윕으로 인한 한화이글스의 상승 분위기

 

이번 NC다이노스와 3연전은 한화이글스에게는 정말 보약(?)같은 경기였습니다. 침체된 팀 분위기가 바뀌며 실책성 플레이도 조금은 줄고 희생번트 같은 감독의 작전도 실수없이 잘 수행하는 등 선수들도 조금은 가벼워진듯 몸놀림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타이트한 경기에서 이김으로 인해 더욱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남은 두산과 3경기가 많이 걱정은 되지만 분위기를 타고 있는 한화가 선발이 버텨주거나 초반부터 타선이 터져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화팬으로써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한화팬 입장에서 작성된 글 입니다. 비판은 겸허히 받겠으나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