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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 세상/도서리뷰

좋은아빠,멋진아빠로 만드는 아빠학교-권오진

 


우리 아들은 지금 4살이다. 이제 몇일 있으면 5살이 된다.

이런 아들에게 얼마전 아들에게 맴매봉(신문지 말아놓은것)으로 엉덩이를 때렸다.

그런데 아들의 표정이 잘못한것 보다는 아빠가 왜 나를 때렸는지

그래서 아빠가 밉다는 표정 그래서 "나 지금 아빠한테 화났어" 이런 표정이었다.

순간 아 이건 아니구나..

내가 뭔가를 잘 못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아빠가 우리 아들 때린것 미안해라고

그 자리에서 아들에게 사과했다. 옆에서 애 엄마가 상현이도 이것은 잘못한거같지?

그럼 상현이도 아빠한테 미안해 하고 사과하는게 어떨까?

그제서야 아들도 표정을 풀고 아빠품에 안기면서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아빠 미안해 하는데

정말 우리 아들한테 미안했다.

아들을 재우고 마눌님의 충고(?)를 들었다.
 
애들에게는 때리는것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낫다. 화를 내는것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낫다 등등

나도 나름 충격을 먹고 반성을 하면서 이왕 아들에게 제대로된 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른책이

"좋은아빠, 멋진아빠로 만드는 아빠학교"이다.

지금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내 자신이 우리 아들에게 너무도 어리석었음을 깨닫는다.

나름 아들과 놀아주려고 노력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놀아주는것도 어떻게 놀아주고 아들에게는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내게 지표가 되어준 책이다.

'좋은아빠, 멋진 아빠로 만드는 아빠학교' 책을 간단히 살펴보면

단순히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애들은 이렇게 이렇게 키워라 하고 써놓은 글이 아니다.

저자 자신이 대학생이 된 딸과 중학생이된 아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양육 노하우를 쓰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웠다.

아주 사소한 것도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가족이 바쁘고 시간이

없으면 아빠가 한번은 아들에게 한번은 딸에게 전화를 걸어서 데이트하는 것도

참 인상적이었다.

또한 기억에 남는것 중 하나가  애들의 요구가 있을때(물론 타당할때) 그래 바로 사러가자

하면서 바로 안겨주는 것보다 대신 뜸들이기를 통해 호기심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자주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빠의 놀이가 우리 애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된 책이며,

우리 애들을 어떻게 키울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정말 우리나라 모든 아빠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